과학

연구로 수출의 전초 기지, 기장 수출용 신형 연구로

해삐해삐해삐 2020. 7. 20. 14:55

연구원은 2017년을 목표로 부산 기장군 원자력 의.과학 특화단지에 '수출용 신형 연구로'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수출용 신형 연구로의 핵심은 20 MV급의 연구로와 동위원소 생산시설의 건설입니다.

우리 삶과 밀접한 암 진단과 치료에 쓰이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국내에서 자급자족하고, 신기술을 적용해 연구로를 건설함으로써 외국에 관련 기술까지 수출할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이 연구로에서 주목할 두 가지 기술이 있습니다.

하나는 원자로를 제어하는 제어봉 구동 장치를 연구로 하부에 설치하는 것과 판형 핵연료라는 최신 핵연료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현재 의료계에서는 암 등 질병의 영상진단에 테크네튬(Tc)-99 m이라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몰리브덴(Mo)-99의 방사성 붕괴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자연 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동위원소인 몰리브덴(Mo)-99를 얻는 기술을 '핵분열 몰리브덴 기술'이라고 하며 수출용 신형 연구로에는 이 기술을 이용해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시설도 갖출 예정 입니다.

 

또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에서 중성자 핵면환 도핑에 대한 세계 수요의 10~15%(연간 40톤 규모)를 담당하고 있는데 연구원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수출용 신형 연구로에서의 중성자 도핑 용량을 약 190톤으로 늘려 세계 시장 30%를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습니다.

 

연구용 원자로는 재료 및 구조물의 비파괴 검사에 쓰이고 질병의 진단과 치료 등 의료용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국민복지 시설입니다.

한마디로 과학자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연구개발의 도구이자 국민들에게는 삶의 질 향상과 보건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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