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지혜
20대의 가장 큰 화두는 사랑이 아닐까 싶다.
물론 새로운 경험과 많은 선택과 다양한 인생의 통과의례도 중요하겠지만, 그 중심축은 역시 사랑일 것이다.
30~40대의 중심축이 일과 가족, 성공에 있다면 20대의 중심축은 사랑에 있다.
"누군가를 아름다움 때문에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일까? 아니다.
그 사람이 천연두에 걸려 목숨은 잃지 않고 아름다움만 잃는다면 더 이상 사랑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내 판단력 때문에, 내 기억력 때문에 나를 사랑한다면 그들은 나를 사랑하는 것일까? 아니다.
나는 나를 잃지 않고도 이러한 장점들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_<팡세>567편
사랑이 시작될 때는 상대의 결점이나 단점은 잘 보이지 않는다. 사랑이란 특별한 목적이나 계획을 세워두고 시작하지 않는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이 내 심장에 들어와 버리면서 사랑이 시작된다.
"누가 내게 왜 그를 사랑하느냐고 묻는다면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니까, 나는 나니까' 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_몽테뉴
하지만 사람이란 완전하거나 아름답기만 한 존재가 아니다.
나에게는 상대가 좋아하는 점도 있지만, 못마땅한 점도 있을 것이다. 상대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사람은 결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며 장점들만을 사랑하는 것이다.
_<팡세>567편
[스무 살에 만난 지혜가 평생을 먹여 살린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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