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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꿈의 원자로 소듐냉각고속로

by 해삐해삐해삐 2020. 7. 19.

경수로 핵연료의 경우 사용후핵연료 소결체에 핵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플루토늄 등의 핵분열성 우라늄 동위원소가 존재하며, 이들 물질은 추출해 가공하면 경수로나 소듐냉각고속로(SFR; Sodium-cooled Fast Reactor) 등의 핵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듐냉각고속로는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소듐냉각고속로는 현재 가동중인 제3세대 원전보다 지속가능성과 안전성, 경제성, 핵비확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제4세대 미래 원자력 시스템입니다.

고속 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을 일으키고 이때 발생하는 열을 물이 아닌 액체 소듐으로 전달해 증기를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합니다.

 

소듐냉각고속로는 파이로프로세싱 기술과 연계함으로써 경수로 사용후핵연료를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파이로프로세싱 기술은 사용후핵연료를 금속형태로 환원시킨 후 우라늄을 회수하는 기술입니다.

이때 핵무기에 사용되는 플루토늄 등의 민감한 물질을 단독 분리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핵화산 우려를 없애고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꿈의 원자로'라 불리는 소듐냉각고속로의 실현을 위해 우리나라도 소듐냉각고속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연구원은 2012년 소듐냉각고속로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실증하는 소듐 열유체 종합효과시험시설 STELLA-1을 구축함으로써 소듐냉각고속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현상 및 사고를 정밀하게 모의시험하고 있습니다.

파이로프로세싱과 소듐냉각로가 만나 폐기물 걱정과 사고 위험 없이 더 안전하고 더 경제적인 원자력 시스템이 완성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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