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20 요르단에 세워진 '메이드 인 코리아' 연구로, JRTR 2009년 요르단은 원자력 연구개발의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뎠는데, 그 디딤돌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놓았습니다. 1959년 미국으로부터 연구로 TRIGA Mark-ll를 도입해 원자력 연구개발을 시작한 지 불과 50년 만에 우리나라가 이룩한 사상 첫 원자력 시스템 일괄 수출을 이룬 쾌거이기도 합니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이르비드에 있는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 내 부지에 건설하는 JRTR은 열출력 5MW의 다목적 연구로입니다. 이 연구용 원자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보유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와 그 용도가 매우 비슷합니다. 중성자를 이용해 기초 과학 연구와 신물질 개발, 의료 및 산업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핵연료와 원자로 구조재 시험 등 원자력 재료 안전성 및 건전성 조사시험 등에 쓰.. 2020. 7. 20. 빛의 속도로 달리는 '미다스의 손' 양성자 가속기 원자력 발전소는 우라늄의 중성자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연구용 원자로는 중성자를 이용해 물질을 탐구합니다. 과학자들의 상상력과 노력은 또 다른 발명품을 만들어냈습니다. 지구 상에서 가장 빠른 '달리기 선수'인 양성자 가속기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양성자 가속기란 양성자에 전기를 가해서 빛의 속도에 가깝게 빠른 속도(30만 km/초)를 내도록 만드는 장치입니다. 속도를 내게 만드는 원리는 간단합니다. 두 개의 금속판 전극을 놓고 각각의 판에 건전지의 +극과 -극을 연결합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수소 양성자를 놓는 것입니다. 양성자는 +극을 띠므로 건전지의 +극에서는 양성자를 밀어내고 -극에서는 당기게 됩니다. 따라서 멈춰 있던 양성자는 -전극 쪽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자석의 같은 극끼리는 밀어내고 서로 .. 2020. 7. 20. 호그와트 마법학교 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은 자연에도 존재하고(자연 방사선)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들 수도 있는데(인공 방사선) 둘 사이 차이는 없습니다. 방사선은 강력한 에너지로 물체를 투과할 수 있어서, 물질을 깨끗하게 살균하거나 물질의 내부 구조를 드러내거나 물질의 성질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물질을 전혀 더럽히지 않고 물질에 아무것도 남겨놓지도 않기 때문에 현대 산업과 과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한 도구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방사선은 특히 정보통신이나 생명공학, 나노, 우주공학 등 갖가지 첨단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기술과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연구원은 정읍에 있는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마법의 빛' 방사선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연구소의 주요 연구분야는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 2020. 7. 19. 원자씨가 설계하는 고준위폐기물 갈무리광 원전에 사용되는 우라늄 핵연료는 3년 남짓 전기를 생산하면 수명을 다해 원자로 밖으로 꺼내게 되는데 이를 사용후핵연료라고 부릅니다. 사용후핵연료를 포함한 고준위 폐기물의 방사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지만 인간과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수준까지 감소하려면 기나긴 세월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원자력 발전을 하는 대부분 나라는 고준위 폐기물을 인간의 생활권에서 분리된 공간에 영구히 격리해 저장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는데 이를 '처분'이라고 부릅니다. 현재 국제적으로 가장 안전하고 신뢰상이 높다고 인정하는 처분 방법은 지하 500~1,000m 깊이의 단단한 암반층에 사용후핵연료를 격리 보관하는 심지층 처분입니다. 심지층 처분을 위해서는 지진 등 지질 작용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지하수의 흐름도 많지.. 2020. 7. 19. 이전 1 2 3 4 5 다음
